[출근길 인터뷰] 거리두기 2단계 조치 강화…병상확보 비상
수도권 교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2차 대유행의 기로에 서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최재욱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을 만나 코로나19 현 상황에 대한 진단과 대책 짚어보겠습니다.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최재욱 과학검증위원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안녕하십니까?
[최재욱 /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
안녕하세요. 최재욱입니다.
[기자]
코로나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데 현재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최재욱 /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
지금 코로나19가 전국적 대유행, 소위 2차 대유행 위기가 닥쳐오고 있다고 지금 보여지고요. 이번 주 어떻게 확진자 증가 추세를 막고 더 나가서 전파속도를 줄일 수 있느냐가 전국적 대유행을 좀 막을 수 있느냐 혹은 저지할 수 있느냐의 중요한 기점에 놓여 있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기자]
최근에 갑작스럽게 확진자가 늘어난 이유 중 하나가 혹시 변형된 바이러스 때문이 아니냐고 하는데 가능성은 있는지요.
[최재욱 /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
그럴 가능성에 대해서 지금 검토 중에 있고요. 아시다시피 이미 우리나라는 1월, 2월달에 중국발 바이러스와 달리 유럽과 미주발이라고 하는 GH형 타입이 유행하고 있고 지금도 그 GH형 타입이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염력은 6배 정도 높고 치사율은 다행히 그렇게 차이가 없는 바이러스이고요. 그 외에 혹시 더 또 다른 변형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
이제 수도권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 지난 주말에 올렸었는데 문제는 완화된 2단계에서 좀 강화를 했다는 말이죠. 왜 진작 안했느냐 이런 얘기도 있고 현 상황 좀 어떻게 봐야 될까요?
[최재욱 /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
두 가지 측면에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첫째 지금 단계에서 급한 불은 꺼야 되니까 2단계로 향상하고 또 인천까지 확대해서 했고 12곳의 고위험시설, 단라주점 여러 가지 감성포차 또 PC방 등등 12개 구역에서 활동을 제한했고요. 영업을 제한했고 모임도 이제 교회도 대면을 하지 않고 비대면 예배, 소모임은 다 중재했습니다. 굉장히 적절한 조치라고 보고요. 이러한 적절한 조치는 강화된 조치는 최소한의 조치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민과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이 중요하겠죠. 물론 이러한 부분은 좀 늦은 감이 있고요. 다소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즉 지속가능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즉 어쩔 수 없이 경제적인 요인을 고려해서 교회에서의 예배도 지난 7월 20일 완화했고 또 여행이라든지 또 회식이라든지 식사도 권장하는 정부의 발표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러한 부분들은 필요성은 인정합니다마는 그와 아울러 이러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감염병 증가를 막을 수 있는 좀 디테일한 프로그램이 같이 병행해야 되고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그런 프로그램들을 개발해서 보완해서 지속 가능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기자]
끝으로 한 가지만 더 질문을 드리면 이렇게 증상자,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혹시 병상의 부족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는데 어떻습니까?
[최재욱 /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
그 점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현재 치료시설은 감염병 전문병원 병상수와 중증환자가 치료받아야 되는 중증환자 입원실 두 가지가 있습니다. 두 가지가 지금 거의 다 꽉 차고 있고요. 서울지역 경우에는 아까 말씀드린 1500개 정도가 전문병원 병상이 있었고 약 4~500개 정도가 중증환자 치료시설인데 이 부분이 모자랄 것을 예상을 해서 대비하기 위해서 연합체하고 복지부하고 같이 노력을 해서 추가 병상을 600개 확보했고요. 그 외의 중증환자 병상수도 지금 확보하려고 추가로 확보하려고 협의 중에 있습니다. 아직은 병상수가 확실히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얼마든지 확보는 가능한데 다만 그러한 코로나19 감염병 전문병원이나 병상수를 확대하는 것은 동시에 비코로나 질환에 대한 치료 기회라든지 이런 부분도 취약해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잘 밸런싱해서 이 위기가 더 확대되지 않고 억제하는 것이 굉장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기자]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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